중·한 우호관계 회복이 기대되는 2018년

2018-11-19 04:21呂超遼寧
中国(韩文) 2018年1期
关键词:習近平互通

글|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사회과학원 연구원

2017년 중·한 양국 관계 개선의최대 걸림돌은 사드였다. 2017년 하반기 들어 중·한 양국 정부는 우호관계 회복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2017년 말 마침내 전환의 조짐이 보였다. 중·한 관계에 큰 기복이 나타나는 현실은 인접 국가인 양국 관계가 취약한 측면이 있어 앞으로 이를 제거하고 피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호리호혜(互利互惠, 상호 이익과 혜택)와 상호 의존의 측면도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이야 말로 양국 관계를 공고히다지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바닥에서 반등한 양국 관계

중·한 관계는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수교 이래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2017년 상반기 사드 문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중·한 우호관계가 제일 좋았던 시기에 양국 인민에게 주었던 혜택을 삼켜버렸다. 사람들은 중국에 있는 한국의 롯데마트와 한국 각지의 면세점이텅 비고, 중국을 휩쓸었던 한국 드라마와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던 한국의 각종 연예 활동이 종적을 감춘 것을 보았다. 변화무쌍한 한국의 정세 속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고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비로소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호전의 조짐이 보였다. 반면 중국은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립하고, 공유와 공동번영의 외교이념을 실현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게‘중국과 협력하면 전망이 좋다’는 비전을주었다. 2017년 하반기 들어 중·한 양국 지도자는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7년 7월 6일 독일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한 관계 개선과 걸림돌 제거를 호소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한국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통령 특사가 대통령이 친필 서명한 서한을 전달해 중·한 관계 개선 및 발전,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양국 지도자가 새로운 출발점에서어떻게 중·한 관계 발전과 톱다운 설계및 전략 지도를 함께 추진하느냐 고민하던 중,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이 ‘얼음을 깨는’ 중국 방문을 진행해 2018년 양국 관계 회복과 발전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드 문제는 중·한 관계에서 회피할수 없는 부분으로 여러 요소를 극복해야바닥으로 떨어진 중·한 관계를 회복시킬수 있다.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면 우선한국측은 중국측이 왜 사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느냐를 이해해야 한다. ‘사드’배치는 한국에게는 미국의 바람대로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이지만, 중국에게는전략적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사드’ 갈등 해결을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은 ‘3불(三不)’ 입장(‘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에 가입하지 않는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3국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을 제시했다. 이는 중국의 전략적 우려를제거하기 위한 노력이다. 현재 양국은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는 중한 우호관계 회복의 1년

중·한 우호관계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첫째, 양국 인민의 우호적교류는 역사가 오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하면서 항일전쟁 기간 동안 중·한 양국 인민의 투쟁을 높이평가했다. 역사의 진상을 함께 지키고, 2차대전 승리 성과를 수호하는 것 등에서중·한 양국은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정치적 외교적 협력 공간이 넓다.

둘째, 중·한 양국은 조선(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에서 일치되는 부분이 있고 협력 전망이 밝다.

셋째, 안보 부분의 공동 요구도 변할수 없다. 중국과 한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미국과 한국의 군사동맹관계는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한국의 ‘3불’ 입장에 기반한다. 우리는 양립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두 상황의 병존을 부정하지 않는다. 중·한 우호관계 발전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고, 조선반도 안정을 유지해주는 것이다.

2018년은 중·한 양국이 우호관계를조금씩 회복하는 해가 될 것이다. 첫째,중국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동북아 지역경제 통합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다. 중·한 양국도 경제혁신 발전 촉진, 개혁 및 성장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인프라와 호연호통(互聯互通, 상호 연결과 통합)을 함께 구축할 수있다. 중·한·일 협력 메커니즘이 가동될 것이고, 에너지 우세가 있는 러시아,자원 우세가 있는 몽골, 노동력과 자원우세가 있는 조선(북한)은 지역경제 통합에서 실익을 얻을 수 있다.

둘째, 중·한 FTA 제2라운드 협상으로 양국은 저 관세·고 수준의 대규모공동 시장을 형성해 양국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줄 것이다.

셋째, 양국 관계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중·한 문화산업의 교류와 민간 왕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대학교에서한 연설에서“한국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북방 정책’, ‘신 남방 정책’이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중·한양국이 북방 실크로드를 함께 건설할 수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 우리는 랴오둥(遼東)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한국, 조선, 러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새로운 북방 실크로드 건설을 구상하고있다.

2017년 중·한 양국 지도자는 3차례정상회담을 가졌다.

1차

2017년 7월 6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를린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차

2017년 11월 11일, 제25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이 베트남 다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3차

2017년 12월 14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중한 교류

중·한 양국은 문화가 비슷하고, 융화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이웃인 중·한 양국은 자연적인 문화 협력 동반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인은 날마다 중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고, 중국인도한류 문화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2018년중·한 관계가 바닥에서 강력하게 반등한것을 배경으로 양국의 문화 교류와 관광협력은 새 기록을 세울 것이다.

중·한 양국은 모두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으로 서울과 베이징은 올림픽을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스포츠계의 주목과 칭찬을 받았다. 중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순조로운개최를 기원한다. 또한 조선 스포츠 대표단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남북의 형제가 함께 스포츠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 국면을 완화시키길 바란다. 이와함께 우리는 한국체육계가 2022년 베이징-장자커우(張家口) 동계올림픽을 지지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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